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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갑상선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느냐고, 염증이 생기면 쉽게 곪느냐고 질문을 할 수도 있겠으나 의외로 갑상선에는 염증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화농선 갑상선염은 세균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곪을 수도 있으나 이는 대단히 드문 일입니다. 갑상선에 흔히 생기는 갑상선염은 바이러스감염 후에 발생한다고 사료되는 아급성갑상선염, 자가면역성에 의한 만성임파구갑상선염((Hashimoto병), 출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산후갑상선염 등이 대부분입니다.
☞ 산후 갑상선염
자가면역 갑상선염의 형태로 대개 출산 후 약 2-3개월이 지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시적으로 갑상선 중독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에서는 출산 후 3-6개월이 지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이행됩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그런 것으로 알고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자연히 회복되므로 큰 문제는 없으나 일찍 발견되지 못하여 몇 달간 고생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통성 갑상선염이라 하며 대개는 다음 번 출산 후에도 비슷한 일이 나타납니다.
☞ 아급성 갑상선염(드퀘르반병)
바이러스 감염의 후유증으로 생각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봄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다른 갑상선 질환과는 달리 남녀의 차이는 비교적 적으며 청 장년기에 주로 나타납니다.

특징으로는 갑상선의 한쪽 또는 양쪽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커지면서 연하곤란하고, 통증을 수반합니다. 통중은 귀로 방산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는 병이므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아스피린으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항진증상이 있을 경우 프로프라노롤 10-40mg을 6시간마다 경구 투여합니다. 일시적 저하증상이 있으면 티록신 0.05-0.1mg을 하루 량으로 투여합니다.

☞ 리델갑상선염
갑상선조직이 차츰 섬유화가 대체되는 희귀한 질환이고 전체로 퍼지면 기능저하가 나타납니다. 중년,고령의 여자들에게 주로 나타나고 종대는 비대칭이며 갑상선이 단단하고 연하가 곤란합니다. 성대마비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부분적 갑상선 절제술로 압박증상 완화시킵니다.
☞ 화농성갑상선염
갑상선 주위에 심한 통증,압통이 있고 붉어지며 파동(Flucruation)이있는 드문 질환입니다. 항생제로 치료하고 심한 경우 수술로 배농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