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갑상선 > 갑상선 진단과 검사
갑상선에 이상이 발견되면 갑상선의 형태와 기능을 검사합니다.
우선 갑상선의 모양과 크기를 진단하는 데는 갑상선 스캔, 감상선 초음파, 컴퓨터 단층 찰영, 자기 공명(MRI)등이 이용됩니다.
결절이 있을 때는 가느다란 바늘로 갑상선 조직을 채취해 세포 검사를 합니다. 감상선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혈액내의 갑상선 호르몬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농도를 검사하며, 감상선 질환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를 실시합니다.
1) 갑상선 스캔
갑상선 스캔은 갑상선 질환의 생체 내 진단에 있어서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검사법의 하나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여기서 흔히 사용되는 핵종으로는 ¹³1I방사성 옥소와 Technetium(99mTcO4)이 있다.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는 중요한 이점은 갑상선의 형태, 크기와 해부학적인 변화를 생체외부에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바세도우씨병(그레브스병)에서 보면 갑상선이 비대하여 그 무게가 30~50gm (정상, 15~20 gm)에 이르게 되므로 밖에서 쉽게 만져질 수 있으나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므로 그 크기를 더욱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흔히 갑상선에 혹이 만져지는데 이것이 열(熱)결절인지 냉(冷)결절인지 감별이 중요하고, 냉결절인 경우에는 악성인 경우가 많고, 열결절인 경우에는 양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상선 결절의 치료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갑상선에서의 방사능의 섭취율 또는 활성도에 따라서 갑상선염인지 독성미만성 갑상선종인지의 감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감상선스캔은 갑상선 기능검사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갑상선 스캔의 적응증을 열거 하면 다음과 같다.
<여러모양의 정상 갑상선 스캔 소결>

① 목 부위에 결절이 만져질 때
②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될 때
③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될 때
④ 아급성 갑상선염, 만성갑상선염이 의심될 때
⑤ 갑상선암, 수술 후 전이를 알고자 할 때
2) 방사성 옥소(¹³1I)섭취율
이 검사를 시행하는 목적은 방사성 옥소의 갑상선내에서의 축적,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 이용 및 분비 등을 알아내는 데에 있다. 이 옥소는 갑상선에 능동적으로 축적되고 갑상선 호르몬의 중요한 기질로 되어 있으므로 방사성 옥소를 투여한 후 일정한 시간내에서의 방사능치는 곧 갑상선 자체의 기능을 반영하는 좋은 지표가 되기 때문에 임상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갑상선 섭취율 검사에 방사성 옥소(¹³1I)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로는

① 갑상선에 대한 특이한 친화성이 있고
② 갑상선 옥소의 갑상선 집적율은 갑상선 기능을 잘 반영해주고
③ 에너지의 대부분이 Y선이고 그 작용이 주위기관, 부갑상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3) 갑상선 호르몬 및 항체 측정
갑상선 기능의 이상여부를 알아내는 가장 중요하고 보편적인 검사로써 환자에게 방사능의 피해를 주지않고 감마 카운터와 실험기구만 비치되어 있으면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관내의 이 진단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험관내에서 할 수 있는 갑상선 호르몬 검사법에는 경합적 단백 결합 분석법과 방사면역 측정법이 있고 측정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다음과 같다.

① 혈청 총 T4
② 혈청 총 T3
③ 유리 T4
④ 유리 T3
⑤ 티로트로핀 수용체 항체 (TBI)
⑥ 혈청갑상선자극호르몬(TSH)측정
⑦ 마이크로솜 항체(AMA)
⑧ 타이로글로블린 항체(ATA)
4) 세침흡인 세포검사
갑상선에서 결절이 만져진다고 호소하면서 환자가 내원하였을 적에 이것이 양성 또는 악성 결절인지, 갑상선염에서 발생된 결절인지, 갑상선 낭종에서 발생한 결절인지 감별진단이 매우 어렵다.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므로써 열결절인지 냉결절인지의 감별은 쉬우나 병리학적인 측면에서 악성 여부의 판가름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결절의 치료전에 발생하는 진단상의 오류는 환자에게 커다란 잘못을 안겨 주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과거에는 Crile 이 시도했던 Vim-Siverman침을 사용한 생검(needle biopsy)을 시행하였으나 이는 천자 부위의 출혈, 암세포 파급의 위험, 환자에게 주는 고통 등으로 특히, 외과의사들은 매우 꺼려하는 기법이었다. 그러나 Soderstrom에 의하여 개발된 세침흡인 검사가 북구라파를 중심으로 하여 세계적으로 파급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고, 이 방법의 장점은 가는 주사침(22gauge)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않고 의사가 용이하게 시행할 수 있고, 촉지된 결절의 병리학적 감별진단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가) 세침흡인검사를 위한 환자 선정기준
① 편측 또는 양측에 결절이 촉지된 경우
② 갑상선은 비대되어 있고,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중독증상이 없는 경우
③ 급성 및 아급성 갑상선염이 의심 될 경우
나) 감별진단이 가능한 질환
① 갑상선염 즉 아급성 및 만성 갑상선염
② 갑상선 낭종
③ 악성 갑상선종양
④ 양성 갑상성종양
5) 초음파검사
초음파를 이용해서 갑상선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근래에 많이 시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어 그 가치가 날이 갈수록 높이 평가되고 있다. 초음파 검사로써 ①낭종 ②실질의 종양 ③균일하지 않은 구조를 갖는 충실성종양을 감별한다.
그리고 병소의 형태학적인 관찰이 용이하고 정확하며 다른 형태학적 검사방법에 비해서 비교적 우월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정보는 촉진과 X-선검사소견과 같이 갑상선 질환을 진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6) 경부 X-선 촬영
보통 2방향 촬영을 한다. 전후 방향 촬영은 고압 촬영을 하며 사진상 기관은 정중위에 있으나 갑상선종에서는 이것이 결절성이면 기관이 압박되거나 편위 또는 굴곡되며 기관협착을 보이기도 하고, 암의 기관강내 침범증식도 인지된다.
그러나 미만성갑상선종에서는 기관이 정중위에 있다.
측방향연선 촬영은 필름을 갑상선부에 밀착해서 촬영하고 갑상선종양내에 석회침착음영을 찾아보아야 한다. 사종소체음영은 갑상선암(거의 대부분이 유두선암)으로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 조대한 석회침착음영은 사종소체음영 만큼 진단가치는 없어도 다소 참고가 된다.
폐전이는 속립성결핵과 감별하기 어려운 소견을 보이는 수가 많고, 눈보라상 음영을 보이기도 한다.
골전이는 두개골, 척추골, 골반 또는 늑골 등에 골조직 파괴상으로 나타난다.
크레틴병(Cretinism)의 조기발견을 위해서 골연령의 저하, 점상 석회상 또는 골단의 부정상을 확인하고 신생아의 유아 전반기에서는 족근골과 슬관골격의 X-선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